레노버 종결자! P11 리뷰

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 늘 가지고 다니던 물건은 화제의 그 안드로이드 태블릿!
역대급 대란의 주인공 레노버 P11 태블릿입니다.

레노버 P11이 이렇게 큰 화제가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하드웨어에 롬(OS)만 다른 중국 내수용 버전인 ‘샤오신 패드’ 가작 연말경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덤핑되어 대폭 완화되었는데, 이 샤오신 패드에 P11 글로볼롬을 올리면 정상적인 사용은 물론 중국 네슬롬에는 없던 구글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부활한 거죠.

그래…그나름대로 믿을 만한 대형 레노버에서 만든 스냅662가 탑재된 중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무려 10만원 초반대라니 엄청난 가격에 판매됐지만 기존 태블릿 시장을 파괴하고 마는 역대급 가성비를 보여줘 해외 직구. AS불가?그런 단점들도 P11대의 난에 아무런 브레이크를 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대란의 돌풍은 지금까지도 어떻게든 계속되고 있지만 저는 대란 초기에 구입을 했었어도 벌써 3개월 넘게 P11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제가 3개월 이상 P11을 사용해서 본 결론을 먼저 내리면 레노버 P11은 그냥… 갓성비 태블릿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XD

일단 레노버, P11 태블릿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보고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컴 스냅드래곤662RAM : 4GB or 6GB Storage : 64GB or 128GB 디스플레이 : 11″2000*1200 IPS 배터리 : 7700mAh(내장) WIFI : 1/2/3/4/4/4Ghz 및 5Ghz 지원) 기타 : 스테레오 쿼드 스피커, 전용 펜 지원, Wide 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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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품 패키지 모양입니다.

흰색을 배경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중국 내수용답게 제품명은 ‘P11’이 아닌 ‘소신 Pad’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제품명을 대충 번역해 보면, 소, 신, 작지만 새로운 태블릿」정도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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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모습입니다.

샤오신 패드(P11)의 주요 특징과 스펙등을 간단하게 소개해 줍니다.

저는 개봉한 글로벌롬 설치 옵션으로 구입하여 밀봉 스티커는 개봉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저는 P11을 가장 싼 4/64GB 모델이 아닌 6/128GB 모델로 구매하였는데, 태블릿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도 하고 당시 용량별 가격 차이가 2만원 정도여서 저는 매우 합리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액세서리를 샀다고 하여 비싸게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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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오픈패키지에서는 약간 장난감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뚜껑을 열고 샤오신 패드… 아니요 레노버 P11인데 11인치의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10만원 중반이야?” 라는 생각이 벌써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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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내부 구조는 무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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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차량에는 설명서 등의 종이류와 SD카드 핀이, 오른쪽 차량에는 케이블과 충전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충전기에 일자형 훌라굴라 돼지코가 있어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다른 충전기도 많이 써야 하나 싶어 바로 봉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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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리고 있던 레노버 P11 태블릿 본체를 살펴볼 시간!
전면의 액정은 11인치, FHD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상단 베젤의 중앙 부근에는 800만 화소의 ToF 카메라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 전용 스타일러스 펜에도 대응하시네요. (이것도 가격이 좀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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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실버 계열의 투톤 컬러 디자인이 채용되었습니다.

밑단은 단단한 메탈 소재 위쪽은 부드러운 고무코팅등으로 마감하였는데 퀄리티 또한 매우 높아 고급스러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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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면을 보다 자세하게 보면, 좌측 위에는 디자인 포인트로서 Lenovo의 로고 플레이트가, 우측 상단에는 1300만 화소의 오토 포커스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있을 거고, 마무리도 깔끔해서 역시 레노버 다운 디자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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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P11의 상부면입니다.

왼쪽부터 볼륨버튼, 마이크홀 2개,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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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측면의 모습입니다.

스피커 두 개랑 C타입 충전 포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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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단면입니다.

전용 도킹 키보드를 위한 고정 홈과 핀 커넥터가 있습니다.

사실 (가격때문에) 전용 도킹키보드를 쓰시는분들은 많으실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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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면에는 스피커 두 개와 전원 버튼이 있네요쿼드 스테레오 스피커!
SD 카드 지원!
깔끔하게 레이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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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ON!
친숙한 레노버 로고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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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here!
P11 글로벌 롬에서 주문했기 때문에 기본값은 영어군요.하지만 글로벌하게 한글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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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초기 설정을 해줘서 홈 화면으로 입장!
탑재된 11인치 2000*1200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는, 준수한 색상으로 최대 밝기는 400nits로 화면이 넓고, 밝고, 대비를 맞았지요.가격까지 생각하면 훌륭한 디스플레이 품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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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의 베젤은 모두 얇은 편이었고 카메라와 조도 센서 처리도 깔끔했습니다.

터치 패널의 갭도 거의 느낄 수 없는 데다 액정 모서리의 라운 커팅도 나름대로 잘 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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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P11의 글로벌롬을 여러 가지 돌아보았는데, 동작도 훌륭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최적화가 조금 부족한지 가끔 묘하게 더듬거릴 때가 있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UI 구성은 거의 구글 순정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마침 앤 정품에 하단바 변경 옵션, 작업 모드(삼성 DEX와 비슷한 것) 등 레노버 +@커스터마이즈가 조금 더해진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 P11의 국가코드를 한국으로 바꿔드렸습니다.

국가 코드까지 바꾸면 넷플릭스 업데이트 등 완전체가 된다고 합니다.

P11 국가코드 변경방법은 설정창에서 우측 상단의 돋보기 (검색) 버튼을 누르고 ##6030 # 입력 후 팝업 되는 목록에서 ‘KR’을 선택하여 적용하면 국가코드가 변경되어 자동으로 재시작 + 공장초기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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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코드까지 바꿔주셨으니 바로 벤치마크를 달려보겠습니다” 처음 해본 건 Geekbench5!
긱벤치5 결과 싱글코어 307점, 멀티코어 1039점으로 대략 중급형의 성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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ᅳᆫ 일반적으로는 3D MARK Wildlife 와 Sling Shot Ex. 와일드 라이프는 385점, 슬링샷 Ex는 1156점이 나와있죠.스냅드래곤 662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중급형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AP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어 눈이 높아지든 말든 스냅 662 정도가 되어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웹서핑, 동영상 시청 등 FHD 환경은 대부분 극복했다고 보세요.게임도 가벼운 3D 게임까지는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AP입니다.

굳이 끼워 넣는다면, 원신과 같은 고사양 3D 게임도 옵션을 내리면 회전할 겁니다.

물론 한 바퀴 돌며 즐기는 것은 무리겠죠. www

방향성의 L/R 스테레오!
갓스파 자체 태블릿이네요마지막 스피커 테스트!
Lenovo P11은 쿼드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화면의 방향을 인식하여 스피커의 좌우를 바꾸는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노래도 듣고 영상도 틀었는데 스피커의 음량은 충분했고 음질도 분위기를 살려주는 베이스와 돌비 오디오로 깊이감까지 구현하는 적당한 균형으로 느낌이 좋았어요 이런 태블릿이 단돈 10만원 초반이라니 어메이징하네요

총평은 지금까지 레노버 P11 태블릿을 봐왔습니다중국산 가성비 태블릿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나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다’ 이번에 P11에서 잘 배워갈게요Lenovo P11은 10만원대의 가성비 태블릿의 종결자가 됩니다.

가격이 딱 맞는 레노버의 깔끔한 마무리 퀄리티.가격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스냅드래곤 662의 멋진 퍼포먼스.가격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고품질의 11인치 FHD 디스플레이.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돌비 지원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

뭐, P11은 30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직구에 3 분의 1 가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P11로 3개월 넘게 유튜브나 트위치를 애용해 왔는데 영상 시청이 주목적이라면 레노버 P11만한 제품은 없을 거예요 화면이 크고 밝아서 배터리가 오래 가는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야 GG

레노버 P11의 단점은 음 단점이 뭘까요?블루투스가 날아가는 것은 특정 셀러 롬의 문제라고 결론지었고, 넷플릭스 L1 인증이 해제되는 것은 다른 태블릿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문제이고, (실제로 넷플릭스 FHD 재생은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직구이기 때문에 AS가 불가능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셀러로부터 구입하면 어느 정도 해소될까요?P11과 관련된 세세한 이슈들이 들리기는 하지만 딱히 치명적인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가성비로 다 채울 수 있는 세세한 이슈입니다

가성비 태블릿을 찾으시는 분, 주된 목적은 영상 시청이신 분, 싸고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찾으시는 분에게 레노버 P11을 절대로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P11로 만족하지 못하면 예산을 몇 배나 늘려서라도 갤탭이나 아이패드 등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노버 P11 대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겠지요.